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 연구원, 네안데르탈인 유전자 분석 결과 발표

여자 숫자 3500명 넘지 못했을 것

 

네안데르탈인은 약 2만년 전에 현생 인류가 유럽과 중동 땅에 진출하면서 멸종했지만 원래 그 숫자가 그리 많지 않았기 때문에 멸종이 빨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 연구소의 아드리안 브릭스 연구원은 국제적 과학지 사이언스 717일자에 실린 기사에서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를 분석해 보니 유전적 다양성이 현재의 인간보다 크게 떨어져 네안데르탈인 숫자가 아주 적었을 것으로 추정된다7만년-38천년 전을 기준으로 할 때 가임 여성 숫자는 3500명을 넘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브릭스 연구원의 이 같은 주장은 7만년-38천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네안데르탈인 화석 6명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나온 것이다. 그는 이들 6명의 유전자가 서로 얼마나 다른지를 분석해 그 결과를 현대인 50명의 유전적 차이와 비교했다.

 

(위 사진은 막스 플랑크 연구소가 2007년 발표한 이미지로, 네안데르탈인이 현재의 유럽인처럼 밝은 피부색에 빨강색 머리카락을 갖고 있었다는 이 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여자에서 여자로 전해지는 미토콘드리아 유전자를 분석

 

연구진은 유전자 중에서도 특히 엄마에게서 딸에게로 전해지는 미토콘드리아의 유전자를 분석함으로써 얼마나 다양한 네안데르탈인 여자가 있었는지를 계산했다.

 

유전자에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은 그만큼 다양한 개체 사이에 짝짓기를 통해 유전자가 섞였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사람과 사람 사이, 또는 네안데르탈인과 네안데르탈인 사이에 유전적 차이가 크면 클수록 다양한 개체가 많았다고 볼 수 있다.

 

브릭스 연구원이 네안데르탈인 6명의 유전자 차이를 사람 50명의 유전자 차이와 비교한 결과,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적 차이는 사람 사이의 유전적 차이에 비하면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그만큼 그들의 개체 숫자가 적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근거로 브릭스 연구원은 네안데르탈인 가임기 여성 숫자는 7만년-38천년 전 기간 중 1,500명 정도에 불과했을 것으로 예상되며, 아무리 숫자를 높게 잡아도 3,500명을 넘기 힘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네안데르탈인 숫자가 적었기 때문에 이들이 살던 유럽과 중동 지역으로 현생 인류의 조상이 밀려들어오자 이들은 곧바로 멸종의 길을 걸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숫자 적어 인류 몰려오자 바로 멸종

 

브릭스 연구원은 네안데르탈인 숫자가 몇 백만 명 수준에 도달한 적이 없기 때문에 같은 식량 자원을 다투는 현생 인류의 조상들이 더 뛰어난 머리와 더 뛰어난 무기를 갖고 들어왔을 때 네안데르탈인은 저항할 방법이 없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화석 증거는 네안데르탈인들이 23만년 전쯤부터 유럽과 중동 지역에 살았으며 현생 인류의 조상이 이들이 살던 땅으로 진출한 뒤인 2만 년 전 이후에는 이들의 화석이 발견되지 않아, 현생 인류의 도래와 함께 이들은 멸망의 길을 걸은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듀크대학의 진화인류학자 스티븐 처칠 교수는 최근 '현생 인류의 조상이 네안데르탈인을 창으로 죽인 증거를 발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관련 기사는 여기로.

네안데르탈인과 관련해 유럽인들이 궁금해 하는 것 중의 하나로 이들과 현생 인류가 유전자를 나눴는지, 즉 네안데르탈인과 현생 인류의 조상이 서로 짝짓기를 했느냐는 것이 있다.

유전자 분석을 통해 네안데르탈인은 흰색 피부에 빨강색 머리카락을 가졌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많은 유럽인들은
유럽인의 피에는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가 섞여 있을지 모른다는 가정을 해 왔다. 이러한 희망적 추측은 특히 네안데르탈인의 골격이 우수했다는 점에도 근거하고 있다.  

 


막스 플랑크 연구소
, 유전자 분석 결과 연말에 발표

 

브릭스 연구원은 유전자 분석 결과 현대인과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 사이에는 비슷한 점이 없어 인류와 네안데르탈인이 짝짓기를 했다는 증거를 찾아볼 수 없다설사 어떠한 짝짓기가 이뤄졌다고 하더라도 세월이 지나면서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 흔적은 세대를 지나면서 점점 옅어졌을 것이기 때문에 현재의 유전자 증거로는 두 종의 피가 섞였을 것이라고는 전혀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막스 플랑크 연구소는 올 연말에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 분석에 대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관련 내용>
네안데르탈인을 호모사피엔스가 죽인 '증거' 나왔다


<따박따박 읽어내는 북손탐의 재밌는 동영상들>



고흐가 미쳤다고? 이렇게 맨정신인데? 

고흐는 열정만의 화가라고? 책을 이렇게나 많이 읽은 지식인인데? 

우리가 잘못 배운 빈센트의 진면모!




메시와 호날두 중에 누가 좋냐고? 

난 단연코 호날두!! 

왜냐고? 인간적이잖아!! 

동양인 비하하느라고 눈찢는 메시가 좋으니? 

호날두는 저런 천박한 짓 말라고 메시 같은 것들한테 아래위로 찢어주잖아.   


"아래위로 눈 찢어진 야만인들아!"라면서




돈에 구애받지 않고 사는 법이 있다고라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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