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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드러나 자신 통합한 뒤, '슬픔' 떠나보내야

지난 1월 24일 한자리에 모여 성중독 치유 모임을 갖고 있는 회원들. 참가비는 따로 없고, 교회식 헌금으로 운영된다. (CNB뉴스에서 인용)

한 명문대 공대생의 신입 여학생 여러 명 성추행, 그리고 세계 최고의 스포츠 스타 타이거 우즈(미국 프로 골퍼)의 여성 편력과 그에 따른 섹스중독 치료소 입소 등 성과 관련된 사고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를 장식하고 있다.
 
미국에는 타이거 우즈가 6주 합숙 치료에 거금 6만5000달러(한화 7500만 원)를 내고 입소했다는 섹스중독 치료소처럼 여러 가지 형태의 섹스중독 치료 시설들이 운영되고 있다. 그만큼 섹스중독자가 많다는 반증이다.

반면, 한국에는 섹스중독이란 개념도 생소하고, 따라서 치료 모임이나 치료 기관도 거의 없는 상태다. 한국에는 섹스중독자가 없기 때문인가? 아니다. 섹스중독은 분명히 존재하고 문제가 되고 있지만, 사회적 조명을 받지 못할 뿐이다.

섹스중독이란 도대체 어떤 증상을 말하는 것인지, 치료는 가능한지, 우즈 같은 스타에게 섹스중독은 불가피한 것인지 등을 점검해본다.

섹스중독(sexual addiction)이란 개념에 대해서는 전문가마다 의견이 분분하다. 정신장애의 일종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문화적 부산물일 뿐 정신장애로 볼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학계 공식 합의 없지만 정신장애의 하나로 분류되는 추세
정신병 판단에 대한 세계적인 기준은 미국 정신의학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가 펴내는 ‘정신 장애에 대한 진단 및 통계 매뉴얼’(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줄여서 DSM)이다.
가장 최신판인 DSM-IV-TR 판에도 ‘섹스중독증’ 항목은 포함되지 않았다. 아직 학계에서는 공식적으로 섹스중독증을 정신병에 포함시키지 않았다는 의미다.

그러나 정식 항목으로 섹스중독증을 포함시키지는 않았지만, 이 매뉴얼은 섹스중독증에 대해 언급하고 있기는 하다. ‘달리 정의되지 않은 성적장애’라는 이름으로, ‘성적 상대를 사람이 아니라 대상(thing)으로만 인식하면서 연속적으로 성적 관계를 맺는 정신적 장애’라고 규정하고 있다.

사람을 섹스의 대상으로만 인식하면서 연속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상태로 규정해놓은 것이다.
반면, 세계보건기구(WHO)가 펴내는 ‘국제질병기준’(ICD)은 가장 최근 판인 10판에서 ‘과도한 성적 충동’이란 병명 아래 남자의 음란증(satyriasis)여성의 색정증(nymphomania)을 등재시켜 놓았다.
앞에서 말했듯 섹스중독증에 대한 학계 공통의 정의는 아직 없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주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마약·알코올 중독 같은 중독 증상의 한 가지로 섹스중독증을 보는 견해이며, 다른 하나는 억압·충동 증상의 한 가지로 보는 의견이다.


인생 망가지는데도 성적 행위 계속 추구
타이거 우즈가 입원한 파인 그로브 행동센터(미시시피 주 소재)의 섹스중독 치료 프로그램인 ‘젠틀 패스(Gentle Path)’의 프로그램 관리자 패트릭 칸스 박사는 중독의 입장에서 섹스중독을 보는 대표적인 학자다.

그는 섹스중독의 특징으로 ▲아주 외설적인 섹스 행위에 빠지고픈 충동을 절제하지 못하는 행동을 반복하고 ▲자신의 의도보다 더 오랫동안, 더 광범위하게, 자주 성행위에 빠져들며 ▲이런 행동을 스스로 저지하려고 시도하지만 번번이 실패하며 ▲일·공부·가사·사회적 의무를 해야 할 시간에 폭력적인 섹스 행위에 몰두한다는 등의 특징을 꼽았다.

억압·충동 모델로 섹스중독증을 설명하는 제니퍼 슈나이더 박사는 섹스중독의 특징을 ▲충동성: 성적 행동을 계속할지 멈출지를 조절하는 능력이 없다 ▲문제가 생기는데도 계속 성적 행동을 추구: 섹스 추구 때문에 가정에서 멀어지고 자녀를 돌보지 않으며 배우자가 떠나가는 등 문제가 발생해도 돈·결혼·가정·직장의 상실을 무릅쓰고 계속 성적 행위에 집착한다 ▲집착: 성적인 상상을 하루 종일 하느라고 다른 일을 못 한다 등 세 가지 특징으로 정리했다.
미국에는 대도시마다 수많은 섹스중독증 치료 모임과 유료 치료시설 등이 운영되고 있다. 알코올중독증 환자들이 모여 스스로를 돕는 자조 모임인 ‘알코올중독자 갱생회’(Alcoholics Anonymous, 줄여서 AA)를 본딴 섹스중독자 갱생회(Sex Addicts Anonymous, SAA)가 대표적이다.


미국엔 도시마다 다양한 섹스중독 치료 모임 활동 중

이 밖에도, 섹스홀릭 갱생회(Sexholic Anonymous), 성적 충동 갱생회(Sexual Compulsives Anonymous), 섹스와 사랑 중독자 갱생회(Sex and Love Addicts Anonymous) 등이 인기 있는 서로 돕기 모임이다.
 
이들 모임들은 알코올중독자 갱생회가 1935년부터 개발해 완성한 12단계 치유 시스템을 원용해 서로 자신의 섹스중독증을 고백하고 상호 지원하는 방법으로 치유에 나서고 있다.

미국에서 이런 모임들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근거는, 지난 1935년 설립돼 그간 알코올중독을 성공적으로 치유해온 AA의 12단계 치유법을 잘 원용해 사용하고 있으며, 중독증을 치료할 수 있는 전문가도 다양하게 양성돼 있기 때문이다.


섹스중독증 환자가 없는 게 아니라 단지 ‘드러나지 않았을 뿐’인 한국에서도 앞으로 이러한 치유 공동 모임 등이 활성화돼야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치유 전문가 양성이 먼저 이뤄져야 하며, 섹스중독증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높아져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책 읽는 북손탐의 재밌는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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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판독해도 전혀 다른 결과 나올 있어

일반인이 해보는 아무 의미도 없다


 

로르샤흐 테스트라는 것이 완전 공개됐다고 해서 시끄럽네요. 테스트는 그림을 들여다보는 사람에 따라 같은 그림에서 어떤 사람은 예수의 형상을 떠올리고 어떤 사람은 박쥐의 모습을 떠올리는 차이가 나기 때문에 정신 감정을 하는 방법으로 많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로르샤흐 테스트의 그림 10장을 위키피디아가 모두 공개하자 저작권을 가진 출판사가 소송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고, 영어 블로그 등에는 테스트의 그림들을 보여 주면서 심리 테스트를 하라고 권하고도 있는 모양입니다.

 

이런 와중에 방금 미국 과학진흥회(AAAS) 운영하는 과학 논문 알림 사이트 유레칼러트(eurekalert.org) '괜히 자기 성격 평가한다고 테스트하는 것은 부질없는 '이란 점을 알려 주는 기사가 떴네요. 보도 내용을 소개합니다.

 


멀쩡한 사람이 정신병자 판정 받을 수도

 

기사는 우선 로르샤흐 테스트에 대한 각종 연구 가장 폭넓은 것으로, 2000 공공 관심에 대한 심리학적 과학(Psychological Science in the Public Interest)’이란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을 꼽았습니다.

 

미국 에모리대학의 스캇 릴리언펠드(Scott O. Lilienfeld) 교수 여러 대학 교수들이 참여해 그간 나온 로르샤흐 테스트에 관한 여러 논문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했기 때문에 시간은 지났지만 그래도 로르샤흐 테스트에 대한 가장 정확한 분석 논문이라는군요.

 

논문의 결론은 로르샤흐 테스트는 신뢰성이 높지 않으므로 의사나 심리학자가 결과를 판정할 때도 아주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 것이었다고 합니다.

 


한 사람은 심리학자가 전혀 다르게 판정할 있어

 

논문은 일례로 사람의 로르샤흐 테스트 결과를 정신과 의사 또는 심리학자가 분석한 결과 전혀 다른 판단이 나온 적이 있다고 알려 줍니다. 이렇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멀쩡한 사람을 정신병자로 판정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는군요.

 

로르샤흐 테스트는 1920년대에 등장했지만 발표된 30 이내에 벌써 많은 비판 때문에 신뢰성이 떨어진 테스트가 됐었답니다. 그러다 1970년대에 미국의 심리학자 엑스너(John Exner) 로르샤흐 테스트에 대한 종합검토 시스템(Comprehensive System, 이하 CS)이란 만든 다음에 사정이 달라진답니다. 

 

CS 좀더 객관적인 판독 기준을 제시함에 따라 죽어가던 로르샤흐 테스트가 되살아났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CS 기준에 대해서도 ∆기준을 만드는 과정에서 너무 적은 사람을 테스트했고 ∆70년대에 나온 기준이라 현 시점에서는 너무 오래 됐고 ∆인종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문제점 등이 제기되고 있다고 합니다.

 


백인 이외 인종에선 다른 결과

 

백인을 중심으로 만든 테스트 방법이기 때문에 흑인이나 히스패닉이 했을 때는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동양인에 대한 언급은 없지만 마찬가지로 백인이 했을 때와는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겠죠.

 

그래서 릴리엔펠드 교수 등은 로르샤흐 테스트는 가장 널리 알려졌고 많이 사용되는 심리 테스트 방법이지만, 병원이나 법정에서 판정을 내리기 위한 자료로 이 테스트를 사용할 때는 대단히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답니다.

 



괜히 해볼 필요 없는 테스트

 

"환자나 범인의 정신 상태를 판정할 때는 절대로 로르샤흐 테스트에만 의존해서는 안 되며 인터뷰 기법이나 환자 자신의 진술 등 다양한 판정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는 것이 이 논문의 결론이랍니다.

 

이러한 보도 내용을 보면 결론은 간단하죠. 위키피디아가 그림 10장을 다 공개했다고 하지만 괜히 해볼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전문가가 해도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데, 문외한들이 해봐서 멀쩡한 자기 머리를 정신병자 머리로 판단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죠.

 

이번 건은 오히려 위키피디아가 저작권자가 있는데도 스위스 특허가 88년을 지났으니 공개해도 된다 했는지, 그리고 이러한 공개에 대한 저작권 소송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가 궁금한 사항인 같습니다



<따박따박 읽어내는 북손탐의 재밌는 동영상들>



고흐가 미쳤다고? 이렇게 맨정신인데? 

고흐는 열정만의 화가라고? 책을 이렇게나 많이 읽은 지식인인데? 

우리가 잘못 배운 빈센트의 진면모!



메시와 호날두 중에 누가 좋냐고? 

난 단연코 호날두!! 

왜냐고? 인간적이잖아!! 

동양인 비하하느라고 눈찢는 메시가 좋으니? 

호날두는 저런 천박한 짓 말라고 메시 같은 것들한테 아래위로 찢어주잖아.   


"아래위로 눈 찢어진 야만인들아!"라면서



돈에 구애받지 않고 사는 법이 있다고라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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