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실험 결과, 금발 아가씨가 더 전투적

여자는 금발일수록, 남자는 힘이 셀수록 싸움을 일으켜서라도 자신의 목적을 이루는 ‘전사 같은 특징’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양의 경우 금발머리 여자는 다른 머리 색깔 여자보다 보통 더 미인으로 대접을 받으며, 이런 대접에 어렸을 때부터 익숙하기 때문에 이른바 ‘공주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산타 바바라 캠퍼스의 애런 셀 교수 팀이 학생 156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바에 따르면 금발 머리 아가씨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는 데 방해가 일어날 경우 더 쉽게 화를 내며 싸움을 해서라도 원하는 바를 이루고자 하는 성향이 높은 것은 드러났다.

평소 특별대우 받기 때문에 자존심 세고, 자기 위주로 생각
더구나 이들 금발머리 아가씨들은 싸움을 하더라도 자신이 직접 싸우지는 않고 다른 남자들이 자기를 위해 싸우도록 하는 등 공주 같은 면모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고 연구 팀은 밝혔다.

자신의 미모로 남자들의 협력을 얻어낼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자신이 나서 싸우려 하지 않으며, 이는 자신의 미모를 지켜야 하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남자의 경우는 힘이 셀수록 더 잘 화를 내고 싸워서라도 자신이 목적하는 바를 이뤄내려고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갈색-검정색 머리 아가씨들은 화를 내는 경향이 덜했으며, 싸움보다는 더 열심히 일하거나 공부함으로써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경향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발로 염색해도 '공주 효과' 발생

흥미로운 것은 염색을 해서라도 금발 머리가 된 아가씨들은 ‘원래 금발머리’와 비슷하게 성향이 바뀌더라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를 남자들이 금발머리에 대해 갖는 환상 때문에 금발머리 여자를 더 우대하고, 이런 대우에 금발머리 여자들이 익숙해지면서 더 자기중심적이 된다고 해석했다.

연구진은 “여자는 외모가 예쁠수록, 남자는 육체적으로 튼튼할수록 자신을 더 특별한 사람으로 생각하며 대접을 받아야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실제로 금발머리 여자들은 특별 대우를 받으면서도 자신이 특별대우를 받는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세계 인구의 85%는 한국인처럼 검거나 갈색 머리카락을 갖고 있지만 서양인의 경우 1만1000여년 전에 금발머리가 생겨났으며, 특히 스칸디나비아 혈통의 영향을 받은 사람에게서 금발머리가 많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의 ‘국립과학원 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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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는 ‘날 제대로 대우하라’는 흥정 수단

상체근육 발달한 남자일수록
예쁜 여자일수록 대우받기 원하기 때문 더 잘 화내


팔 근육이 발달한 남자와 예쁜 여자는 화를 잘 낸다는 연구가 나왔네요. 진화심리학의 원산지 중 하나인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 산타 바바라 캠퍼스의 리디 코스미데스, 존 투비 교수, 그리고 이 대학 진화심리학 센터의 박사 후 연구원 애런 셀이 함께 연구한 ‘화’에 대한 논문이 학술지 PNAS(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8월3일자에 실렸습니다.

인간이 태어나서 화를 내기 시작하는 게 언제부터인지 아십니까? 생후 6개월부터랍니다. 이때가 되면 목소리와 팔다리 움직임으로 분노를 나타내기 시작한다는 군요.

연구진이 분노가 나타나는 상황을 분석해 보니 그것은 ‘자신이 생각하는 만큼의 대우를 받지 못할 때’랍니다. 즉 나는 이 정도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상대가 그만큼 대우해 주지 않을 경우 화를 내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화는 기본적으로 “날 제대로 대우하라”는 협박이며 자존심이 강한 사람일수록 화를 잘 내게 된답니다. 결국 ‘화’란 대우를 받기 위한 협상 전략 중의 하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자신의 가치를 높게 생각하고 그 탓에 화를 잘 내는지를 관찰했더니 결론은 남자의 경우 상체 근육이 발달한 사람이, 그리고 여자 중에서는 매력적인 여자가 더 화를 잘 내더라는 것입니다.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의 가치가 높을 만한 사람들이 그럴 만도 하네요.

그런데 연구진은 여기다 한 가지를 더 붙입니다. 상체 근육이 발달한 남자는 자존심이 높아 화를 잘 내지만 그런 화는 소규모 사람이 모여 살 원시시대에는 맞는 전략이었지만 지금 시대에는 맞지 않다는 것이죠.

기껏해야 수십 명 정도의 사람이 무리를 지어 살던 시절에는 남자들이 각자의 상체 근육량을 모두 알고 있고 그래서 ‘최근 근육’이 성질을 내면 그에 걸맞은 성과를 볼 수 있었겠지만 요즘은 어디 그러냐는 것이죠. 상체 근육이 좋다고 뻑 하면 성질을 내면 경찰서 출입 자주 하기 딱 좋은 게 요즘이라는 것이죠.

그러나 여자의 경우는 다르답니다. 근육형 남자는 ‘피해를 줄 수 있다’고 협박함으로써 화를 내는 것의 효과를 거두지만, 매력적인 여자는 “줄 수 있는 혜택을 안 줄 수도 있다”는 것으로 협박하면서 효과를 거둔답니다.

그리고 매력적인 여자는 동원 가능한 수단도 많이 화를 내면 대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룬다고 하는군요.

근육으로 협박을 가하는 남자의 화는 시대착오적일 수 있지만, 줄 걸 안 줄 수 있다고 협박하는 매력적 여자의 협박은 시대가 바뀌어도 여전히 유효한 것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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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가 미쳤다고? 이렇게 맨정신인데? 

고흐는 열정만의 화가라고? 책을 이렇게나 많이 읽은 지식인인데? 

우리가 잘못 배운 빈센트의 진면모!



메시와 호날두 중에 누가 좋냐고? 

난 단연코 호날두!! 

왜냐고? 인간적이잖아!! 

동양인 비하하느라고 눈찢는 메시가 좋으니? 

호날두는 저런 천박한 짓 말라고 메시 같은 것들한테 아래위로 찢어주잖아.   


"아래위로 눈 찢어진 야만인들아!"라면서



돈에 구애받지 않고 사는 법이 있다고라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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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다른 세뇌해 봐야 심적 갈등만 생겨
현실과 동떨어진 '행복한 대한민국' 타령도 역효과


처세술 책 중에는 자존심을 높이기 위해 아침 저녁으로 거울을 들여다 보면서 “나는 잘난 사람이다. 사람들은 나를 좋아한다”고 말하도록 시키는 것도 있다. 이렇게 자신에게 뇌까리면 기분이 좋아지면서 자존심과 자신감과 높아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행동은 일부 사람에게는 오히려 자존심을 더 떨어뜨리고 기분만 나쁘게 할 뿐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워털루 대학의 조앤 우드 교수 팀은 남녀 68명을 모아 놓고 우선 각자의 자존심 정도를 체크했다. 이어 4분 동안 아무 글이나 종이에 쓰라고 시켰다. 그러면서 그 중 절반에게만 벨이 울리면 "나는 사랑스러운 사람’이라고 말하도록 시켰다.

절반에게만 ‘자존심을 높이는 혼잣말'을 시킨 것이었다.

'억지 자존심' 올리려 하면 오히려 더 부정적 돼

이렇게 4분 동안 절반은 글만, 절반은 글과 함께 벨이 울릴 때마다 자존심 문구를 외친 뒤 연구진은 이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30살 짜리가 행복하고 사랑스러운 로맨스에 빠질 가능성은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이었다. 앞선 연구를 통해 이런 질문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하는 사람일수록 기분이 좋고 자존심-자신감이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었다. 실험 참여자의 답변은 최저 0점에서 최고 35점까지 점수가 매겨진다.

각자의 대답에 점수를 매겨보니 자존심이 원래 높은 사람은 ‘나는 사랑스러운 사람’을 외친 뒤 점수가 31점까지 올라가 자존심 구호가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래 자신감이 높지만 이 구호를 외치지 않은 사람의 긍정도 점수는 25점이었다.

평소 감정상태와 맞는 구호 외쳐야 기분 업

그러나 문제는 평소 자존감 수준이 낮은 사람들이었다. 이들 중 자존심 구호를 외치지 않고 글만 쓴 사람은 긍정도 점수가 17점 나온 반면, “나는 사랑스럽다”를 외친 사람은 놀랍게도 평균 10점에 그쳤다. 구호를 안 외치느니만 못할 뿐 아니라 아주 저조한 기분이 된 것이다.

이런 결과에 대해 연구진은 “원래 자존심이 낮은 사람이 ‘나는 사랑스러운 사람’이라는 사실과 다른 구호를 외치면 마음 속에서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닌데…’ 라는 갈등이 생기기 때문에 더 부정적이 된다”고 해석했다.

자존심이 낮은 사람이 되도 않게 ‘나는 잘난 사람’이라고 아무리 외쳐봐야 심적 갈등만 커지면서 기분이 더욱 부정적으로 바뀐다는 결론이다.

우울증 걸린 사람이 억지로 긍정적 되려 하면...

이 연구와 유사한 연구로는 미국 위스칸신-매디슨 대학에서 나온 것도 있다. 이 연구는 우울증에 걸린 사람의 뇌를 영상 촬영으로 관찰했는데, 이들이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노력할수록 뇌의 편도체 활동이 더욱 활발해진다는 것이었다. 편도체는 공포와 관련된 뇌 부위로 알려져 있다.

즉 우울증에 걸린 사람이 억지로 긍정적인 기분을 가지려 하면 갈등에 빠지면서 점점 더 공포를 느끼고 우울해진다는 결과다. 

반대로 평소 긍정적인 사람은 긍정적 생각을 할수록 편도체의 공포 반응이 줄어들면서 더욱 긍정적이 됐단다.

이런 연구 결과는 무조건 긍정적이 되라고 요구하는 처세서의 문제를 보여 준다. 그런데 이런 처세서를 열심히 읽는 사람은 대개 성공해 높은 자존심을 가진 사람이 아니다. 그런 사람이 처세서를 볼 리가 없다. 대개는 현실에서 어려움을 겪기에 처세서를 열심히 보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위 실험들이 맞다면 처지가 어려워 처세서를 찾아 읽는 사람은 '억지로 긍정적 마음을 가지라'는, 즉 '항상 썩소를 지으라'는 처세서의 지시를 따를수록 더욱 기분이 망가지게 된다는 결론이다. 

현실과 다른 '행복한 대한민국' 선전 그만 좀 해라

이런 실험 결과들을 보면서 생각나는 것은 한국 방송의 지긋지긋한 애국 선전들이다. '대한민국이 하면 다르다' '지금도 좋지만 더 좋은 대한민국을 후손에 물려 주자' 등의 애국주의 선전을 듣다 보면 참 한심한 생각 밖에 안 든다.

국민을 때려잡는 정권이, 후손들 생각않고 당장 국토를 삽질할 생각에 들뜬 정부와 국민들이 무슨 억지 춘향인지 모르겠다. 현실과는 상관없이 말로만 '우리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고 애국 광고를 해대면 사람들 기분이 좋아지고 자존심이 펑펑 솓아날 줄 아는 모양이다. 

거짓 선전으로 '치어 업(cheer up)'하려 들지 말라. 팩트에 기초한 나라가 한번 좀 돼 보자. '관제 흥겨움'은 이제 그만 하고.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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