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잘난척 하기 위해, 여자는 자기를 노출하기 위해 인터넷 이용


최근 한국에서도 친구맺기 사이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미국에선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같은 친구맺기 사이트가 아주 인기다.

그런데 남자와 여자는 평소 실제 생활에서 노는 방법이 다르듯 인터넷에서 노는 방볍도 다르다는 재미있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에 따르면 남자는 누가 잘났는지를 겨루기 좋아하고, 여자는 자기 자신을 노출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을 더 즐겨 사용한다는 것이다.

호주 퀸슬랜드대학 경영학과 레베카 러셀베넷 교수 팀은 친구맺기 사이트 ‘페이스북’ 사용자를 대상으로 이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중 어떤 것을 남녀가 사용하는지를 조사했다.

이성을 항상 염두에 두는 진화적 특성 때문?

남녀 모두는 ‘쿨’한 애플리케이션을 좋아했지만, ‘쿨’의 기준은 달랐다.

여자는 자신의 가치, 성격, 관심사를 나타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좋아했다. 노출을 해야 수컷이 다가오기 때문이라고 해석하면 지나치게 성선택(sexual selection)적으로 해석한 것일까?

반대로 남자들은 서로 경쟁하고 비교해 누가 최고인지를 겨룰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좋아했다. 이것 역시 남자는 자신을 과시해야 여자가 따르기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러셀베넷 교수는 “친구맺기 사이트에서는 더 쿨하게 보여야 더 많은 친구를 맺을 수 있다”며 “쿨하다는 기준이 남성과 여성에서 확연히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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