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로 도구 만들기, 유럽서 25천년전 시작기존 학설 뒤집는

새로운 돌칼 유적, 아프리카 동남단에서 발견돼

정교한 ‘첨단무기 돌칼’ 지닌 인류가 불 들고 전세계로 진출”


인간이 처음 불을 사용한 시기에 대해서는 여러 설들이 있다
. 150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설도 있고, 20-40만 년 전으로 내려 잡아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물론 이런 주장들은 동굴에서 발견된 화석 증거 등을 기반으로 한다.

 

불의 사용에도 여러 단계가 있다. 그저 들불이 났을 때 잠깐 이용하는 초보 단계부터 불씨 유지하기, 불씨 만들어내기 등이 있고 마지막으로 불을 이용한 도구 만들기가 있다. 불을 이용해 도구를 만들려면 불의 성질, 불에 녹는 물질의 성질을 잘 알고 불을 조절할 줄 알아야 한다.  

 

"불-물질 성질 알고 불 조절할 줄 알아야 불로 도구 만들 수 있어"

불을 이용한 도구 만들기는 여태까지는 유럽에서
25천 년 전쯤에야 시작됐다는 것이 정설이었다. 그러나 불로 도구를 만든 시기를 164천 년 전~72천 년 전으로 앞당겨야 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국제적 과학지 사이언스’ 814일자에 실려 화제다.

 

이 발견이 맞다면 인간의 기술 발전은 지금까지 생각해 왔던 것보다 훨씬 더 빨랐다는 결론이 된다.

 

미국, 남아공, 영국, 호주, 프랑스 등으로 구성된 공동연구진은 남아프리카 동남쪽 모슬 베이(Mossel Bay) 해안의 초기 인류 유적을 조사하고 있었다. (오른쪽 지도 참고)

그리고 이들은 얇고 반짝이는 붉은 돌조각들을 많이 발견한다. 문제는 주변에 똑 같은 돌 성분을 발견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정체 불명의 돌들이 유적에 있었던 것이다.

 

그러던 중 연구진은 재가 묻어 있는 10센티미터 크기의 대형 붉은 돌 조각을 발견한다. 재가 묻었다는 사실은 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연구진은 바로 발굴 현장에서 발견된 유적과 똑 같은 화덕을 만들어 이 지방에 흔한 실크릿이란 돌을 구워봤다.

 

그러자 돌이 녹아 가공하기 좋은 상태가 되면서 색깔이 붉게 변했다. 얇고 붉은 돌조각의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이었다. 재가 묻은 대형 돌조각은 우연히 화덕에 묻힌 것으로 추정됐다.

아래 사진은 연구진이 공개한 돌칼 사진이다. 왼쪽이 실크릿 돌의 원래 모습이고 가운데와 오른쪽은 이 돌을 녹여 가공한 모습이다. 돌의 성질이 완전히 달라지면서 날카로운 가공이 가능함을 알 수 있다.
 

연구팀을 이끄는 커티스 마린 단장(미국 아리조나 스테이트 대학 인류기원연구소 교수)불처리(heat treatment) 기술은 불의 성질, 그리고 돌이 녹아 구조가 바뀌면서 얇게 가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두 알아야 가능하다불로 가공된 얇고 날카로운 돌조각을 만들어 사냥 창, 칼 등으로사용했을 것이며 돌칼로 물물교환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석기 시대의 돌칼이 많이 발견되지만 이런 쪼개서 만든 돌칼과 불로 녹인 돌칼은 다르다. 불로 녹인 돌칼은 날이 무뎌지면 다시 녹여 날카롭게 가공하는 재활용이 가능한 첨단 무기이기 때문이다.

"이 정도 기술 있었다면 언어도 벌써 발달했을 것" 

 

연구진은 164천 년 전~72천 년에 이미 이렇게 화덕을 만들어 돌을 녹일 줄 알았다면 언어가 있었을 것이며, 말로 기술을 후대에 전달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여태까지는 언어의 발생을 10만 년 전~5만 년쯤으로 잡았지만(wikipedia.org‘origin of language’ 참고) 이번 발견에 따라 언어 발생에 대한 학설도 수정돼야 할 판이다.

 

연구진은 남아공의 이 유적지에서 지난 2007년 초기 인류가 색소를 사용했으며 물고기를 잡아 먹었다는 유적도 발견해 발표했다.

아프리카 동남단이 인류 발생의 근거지?

 

이런 내용들을 근거로 연구진은 아프리카 동남단의 이곳에서 지금으로부터 20만 년 전 ~10만 년 전 사이에 초기 인류가 일어나 전세계로 뻗어나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마린 교수는 정교한 불 사용 기술과 날카로운 돌칼을 가진 초기 인류는 6~5만 년 전쯤에 적도의 아프리카를 떠나 빙하가 아직 남아 있는 아시아와 유럽으로 진출했으며 유럽에서는 네안데르탈인과 마주친다“35천 년 전쯤이면 인류는 스페인부터 중국, 호주까지 이어지는 전세계로 퍼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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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 연구원, 네안데르탈인 유전자 분석 결과 발표

여자 숫자 3500명 넘지 못했을 것

 

네안데르탈인은 약 2만년 전에 현생 인류가 유럽과 중동 땅에 진출하면서 멸종했지만 원래 그 숫자가 그리 많지 않았기 때문에 멸종이 빨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 연구소의 아드리안 브릭스 연구원은 국제적 과학지 사이언스 717일자에 실린 기사에서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를 분석해 보니 유전적 다양성이 현재의 인간보다 크게 떨어져 네안데르탈인 숫자가 아주 적었을 것으로 추정된다7만년-38천년 전을 기준으로 할 때 가임 여성 숫자는 3500명을 넘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브릭스 연구원의 이 같은 주장은 7만년-38천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네안데르탈인 화석 6명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나온 것이다. 그는 이들 6명의 유전자가 서로 얼마나 다른지를 분석해 그 결과를 현대인 50명의 유전적 차이와 비교했다.

 

(위 사진은 막스 플랑크 연구소가 2007년 발표한 이미지로, 네안데르탈인이 현재의 유럽인처럼 밝은 피부색에 빨강색 머리카락을 갖고 있었다는 이 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여자에서 여자로 전해지는 미토콘드리아 유전자를 분석

 

연구진은 유전자 중에서도 특히 엄마에게서 딸에게로 전해지는 미토콘드리아의 유전자를 분석함으로써 얼마나 다양한 네안데르탈인 여자가 있었는지를 계산했다.

 

유전자에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은 그만큼 다양한 개체 사이에 짝짓기를 통해 유전자가 섞였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사람과 사람 사이, 또는 네안데르탈인과 네안데르탈인 사이에 유전적 차이가 크면 클수록 다양한 개체가 많았다고 볼 수 있다.

 

브릭스 연구원이 네안데르탈인 6명의 유전자 차이를 사람 50명의 유전자 차이와 비교한 결과,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적 차이는 사람 사이의 유전적 차이에 비하면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그만큼 그들의 개체 숫자가 적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근거로 브릭스 연구원은 네안데르탈인 가임기 여성 숫자는 7만년-38천년 전 기간 중 1,500명 정도에 불과했을 것으로 예상되며, 아무리 숫자를 높게 잡아도 3,500명을 넘기 힘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네안데르탈인 숫자가 적었기 때문에 이들이 살던 유럽과 중동 지역으로 현생 인류의 조상이 밀려들어오자 이들은 곧바로 멸종의 길을 걸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숫자 적어 인류 몰려오자 바로 멸종

 

브릭스 연구원은 네안데르탈인 숫자가 몇 백만 명 수준에 도달한 적이 없기 때문에 같은 식량 자원을 다투는 현생 인류의 조상들이 더 뛰어난 머리와 더 뛰어난 무기를 갖고 들어왔을 때 네안데르탈인은 저항할 방법이 없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화석 증거는 네안데르탈인들이 23만년 전쯤부터 유럽과 중동 지역에 살았으며 현생 인류의 조상이 이들이 살던 땅으로 진출한 뒤인 2만 년 전 이후에는 이들의 화석이 발견되지 않아, 현생 인류의 도래와 함께 이들은 멸망의 길을 걸은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듀크대학의 진화인류학자 스티븐 처칠 교수는 최근 '현생 인류의 조상이 네안데르탈인을 창으로 죽인 증거를 발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관련 기사는 여기로.

네안데르탈인과 관련해 유럽인들이 궁금해 하는 것 중의 하나로 이들과 현생 인류가 유전자를 나눴는지, 즉 네안데르탈인과 현생 인류의 조상이 서로 짝짓기를 했느냐는 것이 있다.

유전자 분석을 통해 네안데르탈인은 흰색 피부에 빨강색 머리카락을 가졌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많은 유럽인들은
유럽인의 피에는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가 섞여 있을지 모른다는 가정을 해 왔다. 이러한 희망적 추측은 특히 네안데르탈인의 골격이 우수했다는 점에도 근거하고 있다.  

 


막스 플랑크 연구소
, 유전자 분석 결과 연말에 발표

 

브릭스 연구원은 유전자 분석 결과 현대인과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 사이에는 비슷한 점이 없어 인류와 네안데르탈인이 짝짓기를 했다는 증거를 찾아볼 수 없다설사 어떠한 짝짓기가 이뤄졌다고 하더라도 세월이 지나면서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 흔적은 세대를 지나면서 점점 옅어졌을 것이기 때문에 현재의 유전자 증거로는 두 종의 피가 섞였을 것이라고는 전혀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막스 플랑크 연구소는 올 연말에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 분석에 대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관련 내용>
네안데르탈인을 호모사피엔스가 죽인 '증거' 나왔다


<따박따박 읽어내는 북손탐의 재밌는 동영상들>



고흐가 미쳤다고? 이렇게 맨정신인데? 

고흐는 열정만의 화가라고? 책을 이렇게나 많이 읽은 지식인인데? 

우리가 잘못 배운 빈센트의 진면모!




메시와 호날두 중에 누가 좋냐고? 

난 단연코 호날두!! 

왜냐고? 인간적이잖아!! 

동양인 비하하느라고 눈찢는 메시가 좋으니? 

호날두는 저런 천박한 짓 말라고 메시 같은 것들한테 아래위로 찢어주잖아.   


"아래위로 눈 찢어진 야만인들아!"라면서




돈에 구애받지 않고 사는 법이 있다고라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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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던진 창이 갈비 관통한 것으로 추정


인간의 사촌 격인 네안데르탈인이 현생 인류의 등장과 함께 멸종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사람이 네안데르탈인을 창을 던져 죽인 증거가 나왔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왼쪽 이미지는 독일 막스 플랑크 진화인류학 연구소가 만든 것으로, 유전자 분석을 근거로 네안데르탈인이 흰 피부에 빨강색 머리카락을 가졌을 것이라는 이 연구소의 분석을 토대로 그려졌다.)

미국 듀크대학의 진화인류학자 스티븐 처칠 교수는 이라크의 샤니다르 지방에서 출토된 네안데르탈인 화석의 갈비뼈 상처를 면밀히 조사한 결과 이런 결론을 내렸다
.

 

샤니다르 3(Shanidar 3)이라 이름붙여진 이 화석은 왼쪽 9번 갈비뼈에 위로부터 45도 각도로 내리꽂힌 날카롭고 깊은 관통상 상처를 갖고 있다. 그래서 그간 이 상처의 원인에 대해 여러 설이 나왔다.

 

설들은 멀리서 던진 창에 맞아서라든가 가까운 위치에서 돌칼로 내려친 자국 혼자서 사고를 낸 상처 동료 사냥꾼이 사냥을 하다 잘못 찔러서 등이었다.

 


이라크 땅에 현생 인류 돌아온 시기에 사망했을 듯

 

이 샤니다르 3 화석은 사망시 나이가 40-50세였을 것으로 추정되며 관절염이 있었고, 갈비뼈를 관통한 물체가 허파에 구멍을 낸 것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 돼 관통 사고를 당한 뒤 몇 주만에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사망 시기는 대략 지금으로부터 75-5만년 전으로 추산된다.

 

이 화석의 사망 추정 시기는 현생 인류가 이라크 땅에 진출했다가 물러난 지 3만년만에 다시 나타난 시기와 일치한다.

 

처칠 교수는 샤니다르 3호의 갈비뼈에 난 것 같은 관통상이 나려면 어떤 조건이 맞아야 하는지를 돼지 갈비를 상대로 다양하게 실험했다.

 

우선 이 상처가 네안데르탈인이 사용하던 돌칼로 내려친 것이라는 주장이 맞는지 실험하기 위해 돼지 갈비에다 돌칼을 내리쳐 봤다. 그러나 이처럼 가까운 거리에서 칼을 내려칠 경우 상처는 더욱 커야 했다.

 


칼이나 창으로 찔렀다면 더 큰 상처 나야

 

또한 당시 네안데르탈인이 사용하던 창으로 찌르는 경우도 실험해 봤지만 마찬가지 결론이었다. 창으로 찌를 경우도 충격이 훨씬 더 컸다.

 

연구진은 상처가 45도 각도로 위에서 내리꽂혔다는 사실을 토대로 당시 사람은 사용했지만 네안데르탈인은 사용할 줄 몰랐던 창 던지개(spear thrower)로 던져진 창에 의해 난 상처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


(위 그림은 창 던지개의 방식을 도해한 것이다. 고리에 창을 걸고 사냥꾼은 팔을 위에서 아래로 흩뿌리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보다 강력한 힘으로 창을 던질 수 있다.)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온 창이 약한 힘으로 45도 각도로 내리꽂힐 때 가장 흡사한 상처가 돼지 갈비에 났기 때문이었다.


 

당시 사람만이 사용했던 창 던지개의 위력

 

당시 인류가 사용했다는 창 던지개는 지금 그 모양을 봐도 대단한 고안품이 아닐 수 없다. 창 던지개는 손잡이에 고리가 있고 그 위에 창을 올려 놓고 마치 야구공을 던지듯 팔을 아래위로 크게 휘저으면서 강한 힘으로 창을 날릴 수 있도록 고안된 장치다.

 

창 던지개를 사용하면 창을 맨손으로 잡고 던질 때보다 창을 훨씬 강력하고 멀리 던질 수 있다. 창 던지개를 한쪽만 사용하고 다른 한쪽은 사용할 줄 몰랐다면 그 싸움은 처음부터 상대가 되지 못했을 게 분명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실험 결과를 발표하면서 처칠 교수는 이번 실험의 결과로 샤니다르 3호의 사망 원인이 사람이 던진 창에 의해서라고 하더라도 제발 현생 인류의 조상이 군대처럼 대오를 맞춰 전진하며 창을 날려 네안데르탈인을 조직적으로 학살했다고는 상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같은 식량과 자원을 놓고 다투는 과정에서 현생 인류의 조상과 네안데르탈인 사이에 국지적 충돌이 빚어질 수는 있었지만 조직적 사냥, 학살이 일어나지는 않았을 것이란 주장이다.

 


네안데르탈인 유전자 사람과 섞였다 주장 근거없어

 

네안데르탈인은 유럽과 중동 지역에서 23만년 전부터 2만년 사이에 살았던 것으로 여겨져 특히 유럽인들이 큰 관심을 갖는 대상이다.

 

현생 인류와 네안데르탈인이 짝짓기를 하면서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가 유럽인 사이에 흐르고 있을 것이라는 설도 있다. 그러나 최근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사람 유전자와 일치하는 부분이 없어 피가 섞였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관련 내용>
"네안데르탈인 여자 숫자 수천명 넘지 못했다"

 

<따박따박 읽어내는 북손탐의 재밌는 동영상들>



고흐가 미쳤다고? 이렇게 맨정신인데? 

고흐는 열정만의 화가라고? 책을 이렇게나 많이 읽은 지식인인데? 

우리가 잘못 배운 빈센트의 진면모!




메시와 호날두 중에 누가 좋냐고? 

난 단연코 호날두!! 

왜냐고? 인간적이잖아!! 

동양인 비하하느라고 눈찢는 메시가 좋으니? 

호날두는 저런 천박한 짓 말라고 메시 같은 것들한테 아래위로 찢어주잖아.   


"아래위로 눈 찢어진 야만인들아!"라면서




돈에 구애받지 않고 사는 법이 있다고라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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