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란젤로가 대리석으로 아름다운 인물로 만들어내듯
짝의 이상을 존중-격려해 주는 만큼 꿈 이뤄

연인의 이상향을 존중하고 지원하면 ‘사랑의 힘’이 발휘된다는 ‘미켈란젤로 효과’가 진짜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27일 보도했다. 미켈란젤로 효과란 조각가 미켈란젤로가 대리석 덩어리를 다듬어 이상적인 형태를 만들듯 사랑을 하면 연인을 이상적 인물로 만들 수 있음을 가리키는 말이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영국의 런던대,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대 연구진은 미켈란젤로 현상에 대해 각각 연구한 논문 7개를 공동으로 재검토했다. 연구진은 ‘장기 추적 조사방법론’을 통해 연구에 참여했던 사람이 연인에게 어떻게 영향 받아 자신의 이상향에 근접했는지를 알아보았다.

초기 연구에서는 개인의 현재 모습과 이상향, 연인이 어떻게 보는지에 대해서 물어봤다. 또 객관적 시각을 얻기 위해 제3자인 참여자의 친구가 참여자를 실제로 어떻게 보는지도 물어보았다.

연구 전체를 통틀어 봤더니 사람들은 파트너가 자신의 이상향에 대해 동조할 때 자신의 목표를 성취하면서 바람직하게 성장했다. 이러한 효과는 연인끼리 단순히 상대방을 지지해주는 데 그치지 않고 상대방의 이상향에 대해 이해하고 이에 대한 노력을 촉진할 때 더 증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끊임없이 갈고 닦아 줄 수 있는 커플이 최고"

연구에 참여한 커플은 서로가 가진 특징과 특기를 방해하기보다는 증진시켜줌으로써 서로의 목표 성취를 도왔다. 또 파트너의 이상적 목표가 막연한 생각이든, 비교적 명확하든 간에 이를 지지해 주면 현실과 이상의 괴리를 줄이는 데 조금이라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자신의 이상향을 애인이 존중하지 않거나 혹은 노력해서 이뤄낸 것에 대해 정확하게 칭찬하기보다 “귀엽다”는 등 주변적인 요소만 강조하면 관계가 안 좋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동반자를 결정할 때에는 내가 지금 좋아하는 사람이 10년 뒤에도 내가 여전히 원하는 사람일지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며 “서로가 끊임없이 갈고닦아줄 수 있다고 여겨지면 훌륭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연구 결과는 ‘최신 심리과학의 방향(Current Directions in Psychological Science)’ 12월호에 실렸다.


<따박따박 읽어내는 북손탐의 재밌는 동영상들>




고흐가 미쳤다고? 이렇게 맨정신인데? 

고흐는 열정만의 화가라고? 책을 이렇게나 많이 읽은 지식인인데? 

우리가 잘못 배운 빈센트의 진면모!



메시와 호날두 중에 누가 좋냐고? 

난 단연코 호날두!! 

왜냐고? 인간적이잖아!! 

동양인 비하하느라고 눈찢는 메시가 좋으니? 

호날두는 저런 천박한 짓 말라고 메시 같은 것들한테 아래위로 찢어주잖아.   


"아래위로 눈 찢어진 야만인들아!"라면서



돈에 구애받지 않고 사는 법이 있다고라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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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줄세우기로 냉혹현실 매일 경험하는 한국 청소년들
젊은이들의 꿈을 이렇게 짓밟는 나라가 어떻게 잘 될 수 있을까


한국에서 했어야 할 실험을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듯 싶은 미국에서 했네요. 학생들의 꿈을 꺾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인지를 연구했답니다.

 

연구는 어떻게 해야 학생들이 꿈을 접느냐는 거고, 연구의 목적은 학생들의 기를 일부러 꺾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연구한 교수도 학생들의 꿈을 꺾지 않게 조심한다고 말했으니까요.

 

과정도 흥미로운 실험 내용을 한번 볼까요?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의 패트릭 캐롤 교수 팀은 대학원 학생 모집 광고를 냈습니다. 경영심리학이라는 새로운 석사 과정을 개설한다고 광고를 내면서 졸업하면 고소득이 보장된다고 구라를 쳤답니다. 물론 이런 과정이 생길 계획은 없었고 실험을 위해 지어낸 거랍니다.

 

고소득이라는 광고에 쏠려 많은 학생이 지원했죠. 연구진은 지원 학생들을 세 그룹으로 나눠 각기 다른 방식으로 이들의 꿈을 꺾어 보려 노력했답니다.

학생들의 희망을 꺾으려 노력해 봤더니...

 

첫 번째 그룹에는 넌 학점이 모자라 안 된다고 공갈을 쳤답니다. 각 학생이 제출한 학점보다 단 0.1학점 위가 커트라인이라고 통보한 거죠. 예컨대 학점이 3.3점인 학생에게는 커트라인이 3.4점이다. 0.1점만 학점이 좋았어도 됐을 텐데라고 약을 올린 것입니다.

 

두 번째 그룹은 약간 더 높은 강도로 통보를 받습니다. “너는 학점도 안 되는 데다가 자질도 별로기 때문에 입학할 수 없다고 자질시비를 걸은 것이죠.

 

마지막 세 번째 그룹은 다른 차원의 방해를 받습니다. “이 과정은 매우 어렵기 때문에 너는 제대로 마치지 못할 것이며, 설사 겨우 마친다 해도 실력이 뛰어나지 않기 때문에 경영심리 전문가로 활동 못 하고 일반 회사에 취직해 허접스런 사무나 보면서 쥐꼬리만한 월급을 받을 것이라고 겁을 준 것이죠.

 

이렇게 겁을 주면서도 연구진은 학생들에게 일말의 기대를 품도록 하는 트릭을 하나 섞어 넣습니다. “넌 기본적으로 안 되지만 입학 사정관이 무른 사람이니까 혹 모른다는 암시를 준 것이죠.

 

이렇게 각기 다르게 통보를 한 뒤 연구진은 학생들을 만나 꿈을 얼마나 접었는지를 살펴 봤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첫 번째
, 두 번째 그룹 학생들은 학점이 모자라 안 된다’ ‘넌 자질이 안 된다라고 통보해 줬는데도 불구하고 합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통보 전보다 오히려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사람의 시력

이런 결과에 대해 연구진은 여러 사실 중 자기에게 이로운 정보(입학 사정관이 무르다는)만 받아들이고 나머지(학점, 자질)는 무시하는 인간의 특징을 보여 준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용감무식하게 믿고 싶은 것만 믿으면서 절대로 꿈을 접지 않는 특징을 사람은 갖고 있다는 것이죠
.

 

그러나 냉혹한 현실에 대해 들은 세 번째 그룹 학생들은 달랐습니다. 고생해 봐야 쥐꼬리 월급을 받을 코스라면 진학하지 않는 게 낫다고 생각하고 일찌감치 희망을 접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연구진들은 젊은이들이 꿈을 접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심어 주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 연구에 대한 보도를 보면서 참 미국 사람들은 안 해도 될 연구를 하는구나하는 싶더라구요. 냉혹한 미래를 보여 주면서 젊은이들의 기를 확실하게 꺾는 나라는 한국만한 데가 없기 때문이죠.

한국의 학교 = 꿈을 짓이기기 위한 공간?

 

반에서 성적 순으로 줄을 세우는 것도 모자라 전국 모든 학생들을 반드시 줄을 세우고야 말겠다고 날뛰는 태도는, 어린 학생들에게 냉혹한 현실을 뼈저리게 느끼게 하려는 것 말고는 도대체 무슨 목적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한겨례신문에 칼럼을 쓰는 김현진 씨의 그래도 언니는 간다라는 책을 보면 그녀가 다니던 여고에서는 출석도 성적 순으로 불러 공부 못하는 애들에게 창피를 주고, 또 청소는 공부 못 하는 애들에게만 시켜 장래의 쓰라릴 경험을 미리 시키는 배려까지 하고 있다는 것 아닙니까?

이런 일이 선진국에서 벌어지면 바로 소송감이고 사법부가 정의를 찾아 주겠지만 한국에서는 이런 기대도 못합니다. 답답해 미칠 노릇이죠.

 

어른들이 이렇게 청소년의 기를 죽이지 못해 발악을 하는 나라는 정말 한국 말고는 찾기 힘들 것입니다.

 

도대체 이렇게 애들 기를 죽여서 뭘 얻으려는 건지 알 수 없습니다. '말 잘 듣는 바보들'이 수구꼴통들에겐 바람직한 인간상인가 보죠?

 

이렇게 모든 국민을 멍청이 만드는 교육을 하면서도 공익광고는 너의 코리아는 나의 코리아보다 나을 것이다라는 거짓말을 합니다. 냉혹한 현실을 마음 깊이 새기고 자라 모든 꿈을 접어 버린 사람들이 만드는 나라가 어떻게 지금보다 나아질 수 있겠습니까?

참 한심한 현실이고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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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튼 꿈에 매달리면 만성 우울증 생겨새 가설 

 

우울증이 한국에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우울증은 꿈을 이루지 못할 때 발생하는 마음의 과정이라는 새로운 가설이 제기됐다.

 

캐나다 콘코디아 대학의 카스텐 로쉬 교수는 인격과 사회심리학 저널(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6월호에 우울증과 꿈과의 관계를 조사한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15-19세 소녀 97명을 1 7개월 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를 담고 있다. 연구진은 이들 10대 소녀들이 자신의 꿈이 이룰 수 없는 꿈이란 사실을 알았을 때 어떻게 마음을 정리하는지를 쫓아가 봤다.

 

그 결과 이룰 수 없는 꿈에 고통을 느끼면서도 도저히 안 될 꿈이라면 욕망을 접고 다른 목표를 잡아나가는 소녀들은 우울증이 심하지 않았지만, 반대로 이룰 수 없는 꿈을 버리지 못하는 소녀들은 심각한 우울증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연구진은 밝혀냈다.



포기할 줄 알아야 에너지 절약되면서 새 목표 잡혀
 

연구진은 우울한 감정을 신체적 고통에 비교했다. 신체적 고통은 사람에게 이건 네가 할 수 없는 일임을 알려 준다. 뜨거운 냄비에 손을 덴다는 것은 뜨거운 냄비는 맨손으로 만지면 안 된다는 것을 알려 준다는 것이다.

 

이런 경험을 한 뒤 뜨거운 냄비에 맨손을 대지 않는 사람은 더 이상 육체적 고통을 당하지 않는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이런 육체적 고통에도 불구하고 냄비를 맨손으로 들고야 말겠다고 도전에 나선다면 그 사람의 손은 덴 상처가 끊이지 않을 것이며, 결국 단발의 통증에서 만성 통증으로 발전하게 된다.

 

연구진은 우울감도 이런 특성이 있다고 비유했다. 안 되는 꿈을 포기할 때 우울한 감정을 느끼지만 안 되는 꿈을 포기하면 단발성 우울감에 그치지만, 안 되는 꿈에 계속 매달리면 만성 우울감, 즉 우울증이 된다는 비유다.

 

오를 수 없는 나무를 포기하는 대신 에너지가 저장되면서 새로운 목표를 잡아나갈 수 있게 되는 이러한 과정은 진화적으로 사람 마음에 새겨진 것이라는 게 연구진의 가설이다.

 

연구진은 2년 전 연구에서 못 오를 나무를 계속 고집하면 몸에도 문제가 생김을 증명한 바 있다. 불가능한 꿈에 매달리는 사람의 몸에서는 염증 반응 물질인 C-반응성 단백질 수치가 높아진다는 것이었다. 이 단백질이 지속적으로 높으면 당뇨병 또는 심장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한국 문제는 허튼 꿈인가? 아니면 작은 꿈도 용납 안하는 사회가 문제?

안 되는 목표에 매달리는 피해를 알았기에 우리 선조들은 못 오를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라는 속담을 남겨 주었다.

 

문제는 옛날과 비교할 때 현대 사회는 헛된 꿈을 꾸기 너무 좋은 환경이라는 것이다. TV 드라마 시청자의 99.9%는 소시민이지만 드라마 내용은 항상 회장님, 회장님 아들, 신데렐라 같은 공주님들의 얘기다.

 

이런 드라마, 세계적 스타의 사는 모습, 10억을 모은 회사원 얘기 등이 끊임없이 매스컴에 소개되면서 현대인은 헛된 꿈을 꾸기 딱 좋은 상황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헛된 꿈을 꿀 때마다 심리적 고통이 예비된다는 것이 로쉬 교수의 가설이다.

 

그는 내 논문의 내용은 아직 가설 단계이고 증명할 내용이 많지만, 무조건 큰 꿈을 품는 태도는 우울증이 원인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둘 만 하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미국이 세계 최고의 우울증 환자 비율을 보이는 것은 이처럼 허황된 꿈을 꾸기 좋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코리안 드림' 사라진 한국에서 젊은이들 우울 의미는?
 

이런 소식을 읽으면서 생각되는 것은 과연 한국 젊은이들도 꿈을 쫓다가 우울증에 걸리냐는 질문이다. 미국 젊은이들이야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걸 쫓다가 좌절해 우울증에 걸릴 수 있겠지만, 과연 한국의 젊은이들도 큰 꿈을 쫓다가 우울증에 걸리냐는 질문이다.

 

큰 꿈은커녕 아주 작은 꿈도 못 꾸게 하기에, 즉 보통 사람으로 살겠다는 꿈도 못 꾸게 하고, 초등학교 때부터 동료들과 경쟁만 하게 만들고, 그렇게 우정까지 버려가면서 경쟁해 봐야 결국 88만원 세대로 몰아 넣는 나라이기에 이렇게 우울증이 젊은층의 기본 정서가 되지 않았냐는 생각이다.

 

사람들은 작으면서도 실현가능한 꿈을 꾸고 또 이뤄나가며, 사회는 이러한 차근차근 전진을 장려하고 도와줘야 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책 읽는 북손탐의 재미진 동영상>


<3.1절 100주년 속살읽기 시리즈~>


[①] 남한의 3.1절과 북한의 3.1절이 다르다고? ‘3월 김정은 답방’을 앞두고 해석 통일 하려면?





[②] 유치장으로 ‘도피’한 민족대표 33인에 대해 일본 학계 “33인은 어떻게 봐도 어이없는데, 33인을 대단하다고 가르치는 남한은 쫌 이상” 혹평




[③] 18살 함석헌 소년은, 3월 1일 그날 일본경찰 코앞에 태극기 마구마구 흔들었는데 어떻게 살아남았을까?





[3.1운동 속살읽기 ④] “죽기 딱 좋은 날”이라며 3.1거사 반기고 준비한 남강 이승훈 선생의 결기와 실행






<설날에도 항일의 냄새가? 시리즈>


[①] 윤치호는 왜 “총독부가 아무리 '왜설날' 강요해도 조선인은 끝내 설 쇤다”고 썼나?





[②] 염상섭의 ‘지 선생’은 어떻게 침뱉어 만세 부르고, 총독부는 이를 ‘정의롭게’ 만들어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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