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의 사람들, 이명박의 사람들'이란 책을 보니, 문재인 이사장이 이렇게 말하는 부분이 있네요.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수사 당시를 회상하면서) 용서가 안 되는 부분은 우리 지식인 사회, 심지어 진보적인 언론매체까지도 포함하는 분들의 당시 태도입니다. 우리의 지적인 풍토가 참으로 실망스러웠고요.... 진보적인 언론매체의 무책임한 비난들, 참으로 가슴 아팠습니다."
이번 '나꼼수 코피 발언 사과하라' 사태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우리 편을 우리가 공격해 무릎을 꿇리고야 말겠다는.... 그래서 내가 더 똑똑하고 공정하다는.....
"인기 있으니 책임져라"는 공격은 조선일보 등이 만든 공격 프레임이었는데, 경향신문 등이 그대로 이어받으면서 "주류언론이 됐으니 책임져라"고 반복했으니 말입니다.
제발 이러지들 맙시다. 모든 일에는 우선순위가 있잖아요?
덜 중요한 일을 중요한 일보다 먼저 하는 건 바보 아닙니까?
1면 톱으로 연거푸 2번이나 조져 놓고 '재미있는 나꼼수'가 계속 이어져 나오기를 바란다는 건, 웃기는 소리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