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여자일수록 남편 오래 산다지만

남자는 여자의 머리에 별 매력 못느껴.

 

좋은 사회는 머리 나빠도 예쁜 여자가 선택돼

사회 평등해진다지만

있는 사람들이 미모에 성적까지 독점하는 한국은

중세 신분사회로 돌아갈 참인가?

 


아내가 똑똑할수록 남편이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군요.

 

아내 똑똑해야 남편 오래 산다

 

결론은 간단합니다. 남자 자신이 똑똑해 봐야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은 여자가 책임지니 남자의 수명은 여자 손 안에 쥐어져 있다는 것이지요.

 

아무리 짠 음식이 싫다고 아우성을 쳐도 아내 입맛이 짭조름한 음식을 좋아하면 애들 식성까지 엄마를 따라가면서 남자는 먹으려면 먹고 싫으면 나가 먹어란 협박에 시달리게 되고 결국 아내의 입맛에 무릎을 꿇리게 됩니다.

 


돈 많이 벌어야 한다는 남자의 천형

이 연구에 따르면 남자가 장수하는 조건은 두 가지입니다
. 하나는, 미모보다는 머리 기준으로 아내를 고르고, 둘째 남자가 돈을 많이 벌어오면 확실히 오래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두 조건 다 맞추기가 힘든 일이라는 것이죠. 우선 남자가 돈을 많이 버는 것. 결코 쉬운 일 아닙니다. 머리와 배짱, 운대, 집안 등 여러 조건이 받쳐줘야 부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죠.

어쨌듯 남자가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는 것은 남자에게 주어진 운명 같습니다. 뿌리치려 애써 봐야 수명만 짧아진다는
.

 


미녀 대신 똑똑녀 고르라는 주문, 남자가 만족시킬 수 있나?

첫 번째 조건은 사실 더 만족시키기 힘듭니다. 리 좋은 여자를 고르라니. 당신은 자신 있습니까? 미모와 머리 두 여자가 있을 때 당신은 정말로 수명을 생각해 머리 좋은 여자(미모는 떨어지지만)를 고를 자신이 있습니까?


왼쪽 사진을 볼 때 당신이 남자라면, 당신의 시선이 가장 오래 머무는 곳은 어디닙니까? 안경과 컴퓨터입니까, 아니면.... 



저는 그렇게 안 되더군요
. 행복하게도, 머리 좋은 명문대 영문과 여학생이 좋다고 절 쫓아다녔는데 미모 심사에서 떨어뜨리는 못된 짓을 했거든요. 그리고 예쁜 여자만(머리와 상관없이) 쫓아다녔다는 저 같은 경험을 많은 남자들이 갖고 있을 것입니다.

 

서울대 나온 남자도 예쁘면 일자무식 여자와도 결혼하지만, 여자는 좀체 이게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왜냐구요? 남자는 여자의 외모와 지조에 섹시함을 느끼고, 여자는 남자의 능력-장래성-머리-헌신도를 섹시하게 느끼기 때문이죠.

 

진화심리학적 연구 결과를 한 마디로 말하면 남자는 여자를 애 낳는 기계로 보기 때문에 오로지 여자의 몸만 보며, 여자는 남자를 보호막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능력만 본다는 것입니다.



남자의 가치는 여자의 미모가, 여자의 가치는 남자의 재력이 결정
 

남자의 가치는 옆에 붙어 있는 여자의 미모로 결정되고(이때 여자의 머리는 아무 상관 없습니다), 여자의 가치는 옆에 붙어 있는 남자의 재력으로 결정되죠(이때 남자의 외모는 아무 상관 없습니다).

 

오히려 미녀 옆에 추남이 붙어 있으면 사람들은 저 사람, 굉장히 부자인가 봐라고 생각한다고 미국 텍사스대학의 진화심리학자 데이빗 버스(David Buss)는 연구해 놓았습니다.

 


남자가 여자에서 보는 딱 두 가지 = 미모 + 정조
 

그래서 남자가 여자에게 보는 진정한 두 가지 가치는 딱 2가지입니다. 하나는 미모, 다른 하나는 정조입니다. 아무리 예뻐도 마구 흘리고 다닌다면 절대로 고를 수 없죠.

 

예쁘면서 줄 듯 줄 듯 안 주는 여자가 남자를 미치게 하는 최고 매력녀입니다. 이런 여자에게 남자는 평생 너만을 위해 살께라고 항복하며 일생을 바치기 때문이라고 미국의 저널리스트 로버트 라이트(Robert Wright)는 자신의 저서 도덕적 동물(The Moral Animal)’에서 분석했습니다.

 

그는 또 다른 저서(Nature via Virtue)에서 여자의 이런 선호도에 대해 또다른 흥미로운 분석을 합니다. 서구 사회처럼 가정의 배경(아버지가 부자냐, 가난뱅이냐 라는)보다는 개인의 능력으로 출세가 결정되는 사회에서는 자칫 머리좋은 사람이 독식하는 사회가 될 수 있지만, 남자의 이런 미인 선호가 머리 독재 사회를 막아 준다는 것입니다.



지위가 올라갈수록 남자는 예쁜 여자만 찾아
 

왜냐면, 머리좋은 남자가 성공해 높은 자리로 올라갈수록, 그 남자는 자신의 본성에 따라, 그리고 지위가 올라갈수록 원하는 여자를 고를 수 있기 때문에, 옛날 부자들이 그랬듯, 미녀를 고르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미녀는 머리 좋을 수도 있지만, 머리 나쁠 수도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그는 미인은 뇌에 의한 계층화에 브레크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남자의 미인 선호가 없다면 조건이 평등화된 사회에서 머리 좋은 남자들이 사회를 말아먹을 수 있겠지만 여자의 미모라는 덧이 이런 사태를 막아 준다는 것이지요.
 

미녀의 (좋고 나쁜)머리가 평등에 기여하는 사회를 달라! 

 

이 글귀를 읽으면서 우리 사회를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죠. 우리도 그럴 때가 있었죠. 찢어지게 가난해도 서울대만 들어가면 입신출세하고 미녀 얻을 수 있던 시대가.

 

그런데 고도성장 시대에 일단 윗자리로 올라간 한국의 지배층은 이런 사태를 이제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습니다. “아랫것들이 단지 머리만 좋다는 이유로 상층부로 기어 올라온다니!”

 

그래서 그들은 과외-영어라는 장벽을 만들어 없는 것들의 상층부 진입을 발본색원 하려 듭니다. 외국어고니, 특목고니, 국제중이니, 해외 연수니, 영어 회화력 측정이니 하는 것들이 다 이러한 장벽들이죠.
 

불평등으로 영구 집권을 기획하는 한국의 나쁜 지배층
 

이런 그들이니 절대로 학교공부-교과서만으로 명문대 들어가게 할 수 없죠. 부자들 입장에선 반드시 과외를 받아야, 해외 연수를 다녀올 수 있을 정도의 재력은 돼야, 명문대에 들어가게 해야 되고, 그러면 자기네들이 명문대 정원을 독차지하고 사회 상층부를 영원히 장악할 수 있게 되죠.

 

서구처럼 기회의 평등화가 이뤄진 사회에서는 머리의 독재를 미녀들이 막을 수 있다는데, 점점 불평등 사회로 가고 있는 한국에서는 아예 기회의 평등화가 없어지고 있고, 미녀들이 좋거나 또는 나쁜 머리로 사회 평등화에 기여할 기회도 앗아가고 있으니, 참 고약한 지배층이 지배하는 나라입니다. 나쁜 놈들 같으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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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원하는 건 찰나적인 무책임 섹스,
여자가 원하는 건 평생가는 헌신적 사랑.
직장에 남녀 모아 놓으면 이런 욕구의 충돌 생기게 마련.
 
그리고 남자란 원래 목적을 방해하는 사람 있으면
폭력, 위협, 비하로 자기 목적 이루는 동물이라
찰나적 섹스에 저항하면 폭력, 위협, 비하 쓰게 마련.


까놓고 말하는 인간본성의 마지막 순서는 남자가 여자에게 저지르는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에 대한 문제입니다.

여성주의자들은 남자의 성희롱은 남자가 여자를 지배하기 위한 수단이며, 지배(power)를 위해 성(sex)을 사용한다고 분석합니다.

그러나 이런 주장에 대해 가나자와 사토시 교수는 "섹스를 하기 위해 힘을 사용하는 것이지 왜 힘을 과시하기 위해 섹스를 사용하겠냐?"고 반문합니다. 


여성주의자들은 "성희롱은 여자에 대한 남자의 지배수단"이라고 하지만...

남자 입장에서는 솔직히 파워 확립을 위해 성추행을 한다는 여성주의자들의 분석은 좀 이해하기 힘든 측면이 있긴 합니다. 남자가 성희롱, 성추행을 하는 건 노골적으로 섹스를 하고 싶다는 의사 표시를 '더럽게' 하는 것이지, 여자 위에 군림하려고 성적인 내용을 사용한다는 것은 좀 비약이 아닌가 싶군요. 

여성주의자들의 분석에 대해 가나자와 교수는 "페미니스트들의 분석은 마치 은행강도는 총에 대한 문제이지, 돈에 대한 문제는 아니라고 말하는 것 같다"고 비꼽니다. 

그리고 그는 직장 성희롱에는 2가지가 있다고 분류합니다. 하나는 상사와 여자 부하 사이에 이뤄지는 '거래'입니다. 남자 상사가 여자 부하에게 "나랑 자지 않으면 계속 회사를 다니거나 승진하는 데 지장이 있을 것"이라는 암시를 주면서 덤벼드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상하를 막론하고 남자 직원이 여자 상사든, 부하에게든 폭력적인 언어와 행동을 구사하며 덤벼드는 형태라는 것입니다. 


직장 상사와 여직원의 관계에는 여러 문제가 얽혀 있기 때문에...

첫 번째, '남자 상사와 부하 여직원' 사이의 성희롱이라는 게 또 묘한 데가 있죠. 그간 여러 연구에서도 밝혀져 있지만, 여자는 '파워있는' 남자를 매력있게 봅니다. 직위-파워 그 자체가 매력인 거죠. 

예컨대 회사에서 막대한 권력을 휘두르는 부장님은 그 존재 자체가 매력덩어리로 여직원에게는 비쳐질 수 있다는 거죠. 여자의 이런 성질은 본능이기 때문에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젊은 여자라면 사족을 못 쓰는 남자의 본능과, 파워맨을 사랑하는 여자의 본능이 만나는 지점에서 직장 성희롱이 발생하기 쉽다는 것이고, 이런 경우를 실제 제가 직장 생활을 하면서 목격했습니다. 


여자를 천대하기 때문에 성희롱이 발생하는 게 아니다

어쨌든 이런 성희롱 문제에 대해 가나자와는 "남자가 특별히 여자를 천대해서 성희롱이 발생하는 게 아니라 남자란 원래 그런 동물"이라고 그 나름의 본성론을 내놓습니다. 

그러면서 예로 드는 게 매력적인 이성이 접근해 "한 번 하자"고 했을 때 남녀의 반응이 얼마나 다른지를 측정한 실험 결과입니다.


매력적 이성이 다가와 "우리 집으로..." 했을 때 남녀 반응은?
 

미국 남학생들에게 예쁘게 생긴 여대생이 다가와 "내 아파트로 가자"고 했을 때 남학생의 75%가 "좋다"고 했습니다. 설사 이 여자와 데이트를 할 의향이 없는 남자라도, 위험하다고 느끼더라도, 여자가 접근해 쇼타임 사랑을 하자고 하면, 좋다고 하는 게 남자라는 성의 특징이라는 실험 결과입니다. 

반면 여학생들은 멋진 꽃미남이 접근해 "내 아파트로 가겠냐?"고 했을 때 "OK" 한 경우가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남자와는 반대로 여자들은 데이트는 할지언정 아무리 잘 생겨도 낯선 남자와 바로 침대로 직행하는 쇼타임 사랑을 하기는 완전히 불가능하다는 것이죠.

이렇게 남자는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 '쇼타임 섹스'를 가장 좋아하고, 반대로 여자는 책임지는 '롱타임 사랑'을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남자가 여자에게 구하는 것은 섹스고, 여자가 남자에게 구하는 것은 사랑이므로, 이 두 욕구가 만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이 성희롱이라는 것이죠. 

즉 성희롱이라는 현상이 일어나게 되는 중요한 동기는 '즉각적인 섹스'를 원하는 남자의 본성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폭력-위협-비하를 남자는 남녀 가리지 않고 쓴다

갖고 싶은 게 있는데 장애 요인이 있을 때 남자가 동원하는 수단은 바로 폭력, 협박, 모욕주기 등입니다. 그리고 이런 수단을 남자는 남녀 구분하지 않고 동원한다는 게 가나자와 교수의 말입니다. 

즉 남자는 남자니 여자니를 가리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사항이 있는데 그걸 가로막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을 협박하거나 모욕을 주거나 폭력까지 써서 그 목적을 이루도록 본성이 갖춰져 있다는 것입니다. 


직장이란 원래 험악하고 서로 위협-협박-폭력 쓰는 곳

그리고 직장이라는 게 대개 이처럼 험악한 분위기로 이뤄지기 쉽다는 것이죠. 생판 모르는 남남이 모여서 자기 욕구를 이뤄가는 집단이니, 동네 마실 다니듯 그렇게 희희낙락할 수 없는 게 회사잖아요. 

이런 적대적 환경에 노출되는 사람은 남녀 가리지 않고 험한 꼴 당하기 쉽다는 것이고, 실제로 이런 경험을 우리는 직장생활하면서 쉽게 겪게 됩니다.  

과거 인간이 수백만년 동안 살아온 환경에서 남녀가 하는 일은 기본적으로 나눠져 있었고(남자는 사냥, 여자는 채집으로),

또 평생 만나는 사람이라야 수백 명 이상을 넘지 못했는데(부락, 무리 단위로 살았으니까),

이런 생활에 맞도록 적응된 인간의 몸과 마음이 하루에도 새로운 이성을, 그것도 살갖을 드러내고 성적인 특징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옷을 입은, 수백, 수천명씩 만나니

사고가 생기기 쉬운 조건이 현대인의 생활방식에는 완전히 구비돼 있다는 것이지요. 

하루에도 수백명씩 전철간에서, 거리에서 만나는 여자들의 현란한 몸들...... 솔직히 남자 입장에서는 아찔할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근본적으로 이렇게 낯선 타인을 하루에 수천 명씩 만나도록 해 놓은 사회이지, 순간적 섹스를 원하도록 돼 있는 남자의 마음은 아니라는 게 그의 인간본성 분석입니다.

성희롱에 관한 남자의 본성을 말한다고 성희롱에 대한 처벌 면제되는 것 아냐

여기서 잠깐, 헷갈리면 안 되는 사항이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논의는 인간 본성에 대한 논의일 뿐, 선악 또는 처벌의 문제는 아닙니다. 성희롱을 은행강도에 비유했지만, 은행 강도가 총을 중요하게 생각하든, 돈을 중요하게 생각하든 상관없이 그는 처벌 대상입니다. 그렇죠?

처벌이라는 것은 본인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타인이 얼마나 피해를 받았냐가 기준이고, 은행강도가 뭔 생각을 하면서(파워의 과시든, 돈의 확보든) 강도짓을 하든, 그는 처벌 대상이라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지금 가나자와 교수나 이 글을 쓰는 저나, 언급하는 것은 성희롱의 구조 또는 본성에 대한 것이지, "남자의 본성이 이러니까 성희롱은 무죄다"라고 하는 게 아님을 분명히 알아 주셔야 합니다.

"그러하니 그러해야 한다", 즉 현실에서 당위를 꺼내는 것을 '자연주의적 오류'라고 하는데, 성희롱 얘기를 하면서 이런 오류를 범하면 안 됩니다. 


여자의 성해방 뒤 행복해진 것은 남자뿐, 여자는 점점 더 불행해져

성희롱 얘기를 하면서 생각나는 것은 남녀의 행복도 조사 결과입니다.

성해방이 고속도로 진행된 지난 40년 정도의 조사 결과들을 보면 남자의 행복도는 40년 전이나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남자의 생활이란 게 뭐 여자의 성해방이 되면서 더 좋아지면 좋아졌지 크게 나빠질 수는 없기 때문이죠.

앞에서도 말했듯 남자가 목적을 이루기 위해 폭력, 협박, 비하를 사용하는 것은 40년 전이나 지금이나 다를 바가 없고, 남자란 동물은 어차피 TV 잘 나오고 맥주까지 곁들일 수 있으면 행복한 동물이니까요. 

그런데 여자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40년 전에 여자들은 대개 직장 생활을 하지 않았고 대개 가정에서 남편의 시달림만 받아 왔지만, 이제 집에서는 집대로 남편에게 핍박을 당하고, 직장에서는 또 직장대로 남자 상사, 부하, 동료로부터 성희롱을 당하는, 참 한심스러운 상태가 된 것입니다. 


여자가 맞벌이 하면 남자 가사노동 하루 단 2분 늘어

그래서 여자들의 행복도는 40년 전보다 떨어졌음은 물론, 계속 떨어지는 중이라고 합니다. 

여자가 전업주부에서 직장여성으로 바뀌면 남자가 가사노동을 도와 주는 시간은 하루에 단 2분 늘어난다는 무시무시한 통계도 있죠. 맞벌이니 뭐니 해도 가사노동을 안 도와 주는 게 남자라는 동물입니다.

기껏 여성 해방, 성해방을 해 놨더니 과실을 따 막는 것은 남자들이고, 여자들의 삶은 점점 더 질곡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결과죠. 


여자를 전원 직장으로 내모는 현대인 생활방식, 과연 잘하는 건가?

그래서 여자들이 전원 직장 전선에 내몰리는 현대인의 생활이 과연 올바른 것인지, 여자가 가정생활과 직장생활을 모두 해야 하는 이런 사회 구조를 과연 그대로 계속 유지할 것인지, 정말 심각하게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성희롱이라는 문제가 간단한 것 같지만, 이렇게 배경에 깔린 사항이 많고,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 많죠? 인간본성을 알아야 성희롱 문제에 대한 대책도 잘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따박따박 읽어내는 북손탐의 재밌는 동영상들>




고흐가 미쳤다고? 이렇게 맨정신인데? 

고흐는 열정만의 화가라고? 책을 이렇게나 많이 읽은 지식인인데? 

우리가 잘못 배운 빈센트의 진면모!



메시와 호날두 중에 누가 좋냐고? 

난 단연코 호날두!! 

왜냐고? 인간적이잖아!! 

동양인 비하하느라고 눈찢는 메시가 좋으니? 

호날두는 저런 천박한 짓 말라고 메시 같은 것들한테 아래위로 찢어주잖아.   


"아래위로 눈 찢어진 야만인들아!"라면서



돈에 구애받지 않고 사는 법이 있다고라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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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가 공주님 마음 잡으려면 엄청난 계기가 있어야 하는데,
아무 이유 없이 공주님 입술을 하인이 빼앗는다?

짝짓기 심리에 대한 기본 이해 없는 사랑 이야기는 황당 그 자체 
 


별 의미 없는 드라마라는 건 이제 많은 분이 아실 것이고, 이 드라마가 왜 어설퍼 보이는지 한번 심심풀이로 검토해 보겠습니다.

 

이 드라마의 주요 인물들 역시 요즘 추세대로 대단한 사람들 일색입니다.

 

국내 최고 그룹의 유일한 상속녀라는 강혜나(윤은혜 분)는 재벌 집 둘째 아들이지만 인권 변호사라는 험악한 길을 걷고 있다는 이태윤 변호사(정일우 분)를 사모합니다.

 

여기까지는 뭐, 문제 없습니다. 강혜나가 재벌 상속녀인 데다 미모와 재주까지 받쳐 줘 그야말로 세상에 딱 하나 있는 단독-유일 1의 여자지만,

 

이런 여자라도 재력이 비슷한 데다가 외모까지 받쳐 주며 또 재벌집 자식으로선 특이하게 인권 변호사란 험난한 길을 선택할 정도의 뱃심을 가진 남자라면 혹할만도 하죠.

 

잘난 재벌 집 자식들이 서로 좋아한다는데 누가 뭐라 하겠습니까?

하인이 아무 계기없이 공주님에게 기습키스를 하면?


문제는 이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는 서동찬 집사(윤상현 분)라는 존재.

외모와 재주가 좋아 제비 시절 작업 성공률 99%라는 전무후무한 성적을 세웠다고는 하지만, 빛 더미에 올라앉은 오갈 데 없는 서민이라는 점에서 앞의 두 사람과 극명하게 대비되죠.

 

이 드라마가 뜬금없는 건 자본주의 세계에선 도저히 만날 수 없는 강혜나-서동찬 두 사람을 너무나 쉽게, 아무 설명 없이 남녀로 접촉시킨다는 것입니다.

 

아가씨 방에 전깃불이 나갔다고 한밤중에 총각 집사가 홀홀단신 아가씨 방에 들어가 덮칠 수 있는상황을 만들지 않나,

 

또 이태윤 변호사라는 '지상 최고 킹카'에 꽂혀 정신이 나간 강혜나를, 집사 주제에 서동찬이 겁도 없이 기습키스를 한다는 설정도 참, 너무나 말이 안 됩니다.


 

이쁜 여자가 튕기면서 남자를 시험에 들게 하는 이유


강혜나 정도의 부를 갖추지 않았더라도 그냥 자라면서 이쁘다는 소리만 들어도 여자는 자신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면서 자기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남자를 거부하게 된답니다. 이쁜 여자에겐 자기보호 본능이 생긴다는 거죠.

이렇게 되는 이유는 남자가 그걸 원하기 때문입니다. 이태윤 같은 최고의 남자는 하룻밤 잠자리 상대라면 여자의 외모만 따지겠지만, 평생을 함께 할 배우자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거든요. 

즉, 아무리 예쁘고 배경 좋은 여자라도 '헤프다'는 판정이 나는 순간, 그 여자는 2급으로 강등되는 것이지요.

이런 사정을 잘 알기에 이쁘고 배경 좋은 여자는
성녀 이미지’까지 갖추려 노력하게 되며, 그 노력이 튕김으로 나타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1급 여자는 튕기면 튕길수록 더 좋은 남자가 오게 돼 있고, 우리 선조들 중에도 그렇게 튕긴 여자들이 더 좋은 남편감을 얻어 행복하게 잘 살면서 자녀를 더욱 많아 낳아 잘 길렀을 것이고, 우리는 그런 여자의 후예라는 것이 진화심리학의 설명입니다.


짝짓기 전략 방해 받을 때 남녀의 반응과 그 이유


조건이 이럴진대, 그 존귀한 공주님의 입술을 하찮은 집사가 훔쳤을 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까요?


'세계 최고의 여자'가 자신의 짝짓기 작전이 맞아들어가는 데 황홀해 하는 상황에서, 

 

자신의 짝 후보로는 꿈에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아랫것이기습 키스로 그녀의 짝짓기 전략에 방해를 놓을 때 예상되는 사태는,  

 

서동찬의 '인생 끝' 말고는 다른 결과를 상상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게 상식이죠.
 

남자나 여자나 짝짓기가 방해를 받으면 화를 내지만 차이가 있습니다. 남자는 성행위가 방해받을 때, 즉 여자가 성행위를 거부할 때 화가 난답니다. 반대로 여자는 상관없는 남자가 자신의 짝짓기 전략을 방해할 때, 예컨대 원치 않는 남자가 성추행을 한다거나 해 전략이 흐트러질 때 가장 화가 난답니다.

 

동찬의 기습키스가 바로 이런 사태, 즉 여자의 짝짓기 권리를 무참히 짓밟은 만행이 되고, 여자는 '오뉴월 서리'를 내리게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그 다음 회에 보면 두 사람은 또 헤헤 거리면서 공주님과 집사 사이로 어딘가를 함께 갑니다. 도대체 말이 안 되는 설정입니다.

 

물론 부잣집 딸과 빈털터리 총각이 사랑하지 말란 법 없죠. 그러나 그러려면 계기가 있어야 합니다.

동찬은 비록 현재는 아랫것에 불과하지만, 이태윤 변호사보다 더 앞날이 창창하고, 더 돈을 많이 벌 것이며, 더 높은 지위에 오를 것이라는 비전을 보여 줘야 겨우 혜나의 검토 물망에 오를 수 있는 남자입니다. 

 

그런데 서 집사는 기습 키스를 하기 전까지 잔재주 몇 개 보여 준 것 말고는 전도유망함에 대해 보여 준 게 거의 없는데, 대뜸 키스부터 해 버린다면 그런 남자는 영원한 예선 탈락입니다.


얼개를 갖춰 줘야 보는 사람이 이해를 하지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뼈대가 공주와 서민의 사랑이라면, 공주가 하인에 불과한 집사를 왜 사랑하게 됐는지, 그 과정마다에서 그럴듯함’이라는 외피를 씌워 줘야 할텐데,

그래야 그 드문 사랑 이야기에 빠져들 텐데 이 드라마는 도대체 그런 계기나 얼개, 설정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유사한 드라마를 많이들 봤을 테니 그저 자기들은 앞으로 쭉쭉 나가면 "자세한 사정은 알아서들 생각하셔~" 같기도 하고, 참 대책없는 드라마는 맞는 것 같습니다.

사랑 얘기를 하면서 남녀 짝짓기 심리의 기본도 모르면서 애기를 풀어나가다니.... 에이, 진화심리학 공부나 좀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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