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긴 생머리-큰 가슴 인기있는 이유
2. 사람은 원래 일부다처제 동물
3. 일부다처제 되면 남자가 행복?
4. 이슬람 '자살폭탄 테러'의 진짜 원동력
5. 아들 낳으면 이혼율 낮아지는 이유
6. 미남-미녀 부부는 딸 많이 낳는다
7. 천재나 범인이나 남자는 똑같다
8. 젊은 여자 가진 남자는 중년위기 없다
9. 정치인들 왜 이상한 짓? 그러려고 됐으니까
10. 남자는 성차별 안하기 때문에 성희롱


남자의 범죄-창의성 모두
사춘기 직후 급격히 높아졌다가
첫 아기 생기면 급속히 시들시들

여자 눈에 띠어 "Yes" 듣기 위해 
창의성이든 범죄든 꽃 피우는 것.
남자는 여자 위해 문명 만들고 파괴한다.



나이-범죄 곡선과, 나이-천재성 곡선은 똑 같아

남자란 동물은 일생 동안 출렁거리는 물결처럼 살아갑니다.

10대와 20대 때 남자의 사망률은 여자의 3-4배나 되며, 중년 때 약간 안정됐다가 노년 때는 여자보다 평균 10년 정도 먼저 세상을 떠나죠.

범죄율도 10대, 20대 때 엄청나게 올라갔다가 30대나 돼야 가라 앉습니다. 

비슷하게 출렁거리는 곡선이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나이-천재성 곡선입니다. 노래를 만들고 글 쓰고 그림 그리는 창의성 역시 사춘기 이후 수직 상승했다가 결혼하거나 첫 아기를 낳은 뒤 갑자기 사라지는 경우가 많죠.

나이-범죄 곡선과, 나이-천재성 곡선이 똑같은 그래프를 그리는 게 남자입니다. 여자에게선 이런 곡선이 발견되지 않죠. 평생 큰 출렁거림 없이 사는 게 여자입니다.

이런 곡선을 근거로 가나자와 교수는 '폴 매카트니, 빌 게이츠 같은 천재도 근본은 범죄자와 마찬가지'라고 표현합니다. 

남자는 젊어서는 불꽃이 튀는 듯 뭔가를 만들고 창작 또는 범행을 하지만 결혼해 첫 아기가 태어나면 물이라도 끼얹어져진 듯 불꽃이 바로 파삭 꺼져 버린다는 거죠.

다른 수컷과 무한경쟁 해야 할 때 창작-범죄율도 타올라 

이런 양상을 그는 

"인간이 살던 원시 환경에서 10대 후반 ~ 20대 초반은 또래 남자를 물리치고 암컷으로부터 '좋아'라는 대답을 들어 번식을 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남자가 하는 모든 행동은 결국 여자에 맞춰져 있으며, 여자로부터 "그래, 좋아"라는 대답을 듣기 위해 남자는 전쟁을 일으켜 공을 세우고자 하며, 노래를 만들고, 책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과학 실험을 하며, 밴드를 만들고, 새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만든다는 것이죠. 

결국 남자가 하는 모든 일을 여자의 Yes를 듣기 위해 존재한다는 거죠.

예술의 목적은 아름다움? 아냐, 여자 눈길 잡아 당기기 위한 거야

예술을 고상한 행위로 해석하는 게 전통적 해석입니다. 그러나 진화심리학에서 보는 예술 활동은 분명한 목적이 있습니다. '여자의 눈에 띄기 위해'서라는 거죠.

노래 잘 만드는 폴 매카트니, 소프트웨어 천재 빌 게이츠는 이런 능력으로 일찌감치 여자를 차지할 수 있었지만 

이런 능력이 없는 젊은 남자는 폭력, 범죄를 동원하더라도 여자 눈에 띄려 한다는 것이죠. 유전자 남기기 경쟁에 져서 여자를 차지 못하고 죽는 것보다는 뭔 짓이든 해서, 그야말로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실낱 같은 희망이라도 노려야 하기 폭력, 범죄에 의존한다는 겁니다.

수컷 사이의 성 경쟁이 가장 치열할 때인 10-20대 때 남자의 범죄율이 마차 창작 곡선처럼 하늘 높이 치솟는 이유라는 겁니다.

여자 들어앉히고 첫 아기 낳는 순간, 남자의 창작열 바람 빠져

창작 또는 범죄의 목적이 여자를 차지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일단 목적을 이루면, 즉 결혼을 하고 첫 아기까지 태어나면, 그야말로 남자의 피 끓는 듯한 창작 또는 범죄욕은 풍선에 바람 빠지듯 사라지기 쉽다는 것이죠.

이미 번식 목적(즉, 이 세상에 태어난 목적)을 이뤘기 때문에 더 이상 모험할 필요가 없으며, 모험할 에너지가 있으면 이미 가진 걸 지키는 게 낫다는 거죠.

과학자들에서도 이런 현상이 나타나 "결혼은 과학의 적"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첫 아기까지 생기면 남자는 어렵고 위험한 과학 실험을 열심히 할 필요를 느끼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오나시스 "여자가 돈에 관심 안 가지면 세상 모든 돈은 무의미"


남자들은 돈을 더 벌기 위해 그야말로 목숨까지 걸죠.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세계 최고 갑부가 한 말을 들어보면 그 이유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세계적 선박왕이며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의 미망인 재클린 케네디를 아내로 맞았던 오나시스는

"만약 여자가 돈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면, 그 순간 이 세상의 모든 돈은 아무 의미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자들이 돈 많은 남자를 특별히 더 좋아하지 않고, 남자를 선택하는 기준이 돈-능력이 아니라면 과연 남자는 돈을 벌기 위해 지금처럼 피를 튀길까요, 아닐까요. 답은 분명합니다.


남자가 모든 못된 짓 하도록 부추기는 것은 여자들

남자들은 스스로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원하는 목표를 쫓아서 산다고 생각하죠. 그러나 그 목표, 돈이면 돈, 권력-지위는 바로 여자가 좋아하는 것들입니다.

결국 현재의 남자는 여자가 만들었다 할 수 있고, 여자의 태도가 바뀌는 순간, 남자도 바뀌게 될 테지만, 여자가 남자를 선택하는 기준은 수십만 년 전이나 지금이나 거의 변화가 없기 때문에,

오늘도 남자들은 여자의 "Yes"를 듣기 위해 피튀기는 경쟁을 하고 있다는 소리입니다. 

<책 읽는 북손탐의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재밌는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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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람은 원래 일부다처제 동물
3. 일부다처제 되면 남자가 행복?
4. 이슬람 '자살폭탄 테러'의 진짜 원동력
5. 아들 낳으면 이혼율 낮아지는 이유
6. 미남-미녀 부부는 딸 많이 낳는다
7. 천재나 범인이나 남자는 똑같다
8. 젊은 여자 가진 남자는 중년위기 없다
9. 정치인들 왜 이상한 짓? 그러려고 됐으니까
10. 남자는 성차별 안하기 때문에 성희롱


물려줄 재산-권력-지위 있으면
아들 낳지만,
물려줄 게 미모일 경우에는
딸이 더 많이 태어나게 돼

부모의 사정에 따라 자녀 성별 조절되는 놀라운 신비


앞의 다섯 번째 스토리, '아들을 낳으면 이혼율 낮아지는 이유'와 댓구를 이루는 것이 '잘 생긴 부부가 딸을 많이 낳는 이유'입니다.

앞 글에서 아들이 생기면 남자는 아들에게 돈-지위-권력을 물려 주기 위해 이혼을 미루는 심리 메커니즘을 작동시킨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미모-젊음이 무기인 딸에게는 아버지가 해줄 일이 사실상 없기 때문에 딸만 가진 아버지는 이혼에 좀더 쉽게 도달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아들에게 물려줄 게 많은 부자는 아들을 더 많이 낳는다고도 했죠. 

미남-미녀 부부는 첫애 딸인 비율이 보통사람보다 높아 

그런데 미국에서 부모가 모두 미남-미녀인 부부의 자식들을 조사해 봤더니 첫애가 딸인 경우가 56%나 됐답니다. 외모가 보통인 부부가 첫애를 딸로 낳는 48%보다 상당히 높은 확률이라는 것이죠. 

자식에게 물려 줄 유산이 '미모'인 경우, 미모는 남자보다는 여자에 줘야 번식적으로 더욱 유리하기 때문에 부모가 모두 매력적인 경우, 딸이 태어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있는 집에서 아들이 많이 태어나는 것도 신기하지만, 매력적으로 생긴 부모 사이에서는 딸이 더 많이 만들어지는 것도 신기합니다. 

뭐 인간사에서 아직 과학이 밝혀내지 못한 신기한 일을 이것뿐만이 아니죠. 전쟁 시기의 유럽에서는 아들이 절대적으로 많이 태어난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남자가 귀해지니 남자를 생산해낸다는 것이지요.

참, 어떻게 이런 조화가 일어나는지... 


<책 읽는 북손탐의 재밌는 동영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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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람은 원래 일부다처제 동물
3. 일부다처제 되면 남자가 행복?
4. 이슬람 '자살폭탄 테러'의 진짜 원동력
5. 아들 낳으면 이혼율 낮아지는 이유
6. 미남-미녀 부부는 딸 많이 낳는다
7. 천재나 범인이나 남자는 똑같다
8. 젊은 여자 가진 남자는 중년위기 없다
9. 정치인들 왜 이상한 짓? 그러려고 됐으니까
10. 남자는 성차별 안하기 때문에 성희롱


아들 낳으면 달라지는 아버지 마음


인간 본성 다섯 번째는 이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 동안 나온 사회학-인구학 연구 결과를 보면 아들을 하나 이상 가진 부부는 딸만 가진 부부보다 이혼할 확률이 떨어진다는 게 이야기의 주제입니다.

이런 현상에 대해 가나자와 교수가 말하는 것은, 아들이 생기면 아버지는 아들에게 '뭔가를' 물려 주기 위해 자기도 모르게 노력하게 되면서 이혼을 피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뭔가는 남자가 여자를 유혹하는 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재산, 지위, 권력이라는 것입니다.

아버지의 재산-지위-권력이 아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도 잘 안다

부모로부터 재산, 지위, 권력을 물려 받은 남자와 그렇지 않은 남자 사이의 격차라는 것은 우리가 오늘날 똑똑히 보고 있죠.

과거 다 같이 못 살다가 경제개발이 될 때는 그야말로 '개천에서 용 나는' 케이스들이 많았죠. 다 같이 찢어지게 가난해도 나 하나만 열심히 노력해서 서울대학만 들어가면 그날로 내 인생도 펴지고, 최고 매력남이 될 수 있었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러한 고도성장은 과거의 일이 됐고, 멍청한 한국 사람들이 '박정희 닮은 이명박을 시키면 박정희 같은 고도성장 시대가 돌아온다'는 헛된 기대를 품고 있지만,
 
고도성장이라는 게 저개발 상태를 조건으로 하므로(저개발 상태라는 조건이 갖춰 줘야 고도성장을 할 수 있는데, 우리는 저개발 상태와 오래 전에 바이바이했기 때문에 고도성장은 죽었다 깨어나도 안 되는데도, 우둔한 한국 국민들은 아직도 꿈을 못 버리고 있고),
이제 사교육 천국에서 있는 집 자식 아니면 서울대 들어가는 게 정말로 바늘 구멍에 낙타가 들어가는 세상이 됐습니다.

그래서 아들에게는 돈-지위-권력을 물려 줘야 여자를 꼬셔서 후손을 만들 수 있으므로, 아들을 갖게 된 아버지는 "내가 하나라도 더 아들에게 물려 줘야지"라고 각오를, 자기도 모르게. 다지게 되면서 이혼율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딸에게 아버지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성형수술 말고는 없어

반면 여자에게서 남자가 배우자로 찾은 조건은 권력-돈-지위가 아니라 바로 육체적 매력, 미모, 젊은이죠. 

여자의 이 세 가지 조건에 대해 아버지가 해 줄 수 있는 일은 사실상 거의 없습니다.

요즘에야 성형수술이라는 게 있어서 육체적 매력-미모를 아버지가 해 줄 수 있지만, 진화심리학에서는 인간의 심리가 형성된 것은 수렵-채집을 하던 원시시대였기 때문에

'성형수술을 해 줘야 하겠다'는 본능이 아직 남자의 마음에는 전혀 들어가 있지 않다고 해석합니다. 

그래서, 딸만 가진 아버지는 자기도 모르게 책임감이 줄어들면서 어떤 계기가 생기면 쉽게 이혼할 수 있어 이혼율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서양 사람들의 경우 우리처럼 아들에 목을 매지 않는데도 아들이 없고 딸만 있으면 이혼율이 높아지는 이유가 이렇다는 것이죠.

있는 집안에는 아들 많이 태어나고, 없는 집안에는 딸 많이 태어나

물려줄 게 있는 '있는 집안'에는 아들이 많이 태어나고, 물려줄 게 없는 가난뱅이 집안에서는 딸이 많이 태어난다는 사실은 그간 여러 연구로 증명돼 있습니다. 

미국의 대통령, 부통령, 각료의 자녀들 성별을 조사해 보니 아들이 더 많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가나자와 교수는 제시합니다.

17-18세기 독일 레첸(Leezen)이라는 지역의 교회 기록을 보면 부유한 지주는 아들을 많이 낳았고, 가난한 농노나 장사치들은 딸을 많이 낳은 것으로 기록돼 있기도 합니다. 

암컷 사슴도 지위 높으면 수컷, 낮으면 암컷 많이 낳아 

또 사슴을 보니 무리 안에서 지위가 높은 사슴 어미는 대부분 수컷을 낳고, 지위가 낮은 어미는 암컷을 많이 낳더라는 연구 결과도 있답니다.(로버트 라이트 저 '도덕적 동물'에서 인용) 

부모의 경제사회적 지위-형편에 따라 이렇게 자녀의 성별이 달라지는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지만,

자궁이 이런 거까지 다 알고 성별을 조절한다니, 어쨌든 자연은 오묘합니다.

<책 읽는 북손탐의 재밌는 동영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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